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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반/미국경제 및 주식이야기

엔비디아 주식, 닷컴 버블 시대의 시스코 될까? 밸류에이션 및 수익성 분석

by 노사전과학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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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식, 닷컴 버블 시대의 시스코 될까? 밸류에이션 및 수익성 분석

출처: Bloomberg, 2024년 6월 21일

최근 엔비디아(NVDA) 주가가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년 경력의 베테랑 기술 투자자인 Seligman Investments의 폴 윅은 엔비디아의 성장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유 지분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엔비디아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반복적인 매출 부족을 지적하며, 닷컴 버블 시대의 시스코 시스템즈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엔비디아, 높은 밸류에이션과 고객 집중도 리스크

엔비디아는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3배 이상 급등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향후 1년 예상 수익의 4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속한 대부분의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윅은 엔비디아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함께 고객 집중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매출의 60~70%를 10대 고객사로부터 얻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처럼 수많은 고객을 보유한 기업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한 회사"로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시스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생성형 AI 기업들의 투자 자본 수익률이 낮다는 점도 우려했습니다.

엔비디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입증해야

윅은 엔비디아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자체 프로세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는 여전히 윅이 운용하는 Columbia Seligman Technology & Information Fund의 주요 보유 종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는 엔비디아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v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기술 투자,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윅은 엔비디아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고객 집중도가 낮고 수천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본질적으로 훨씬 덜 위험한 회사"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AI 모델 지원 및 강력한 크로스셀링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투자 리스크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윅의 경고처럼 엔비디아가 닷컴 버블 시대의 시스코처럼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

엔비디아 투자에 대한 윅의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중한 접근: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성과 함께 리스크 요인도 충분히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경쟁사 동향 주시: 경쟁 업체들의 칩 개발 상황과 시장 점유율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 엔비디아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다양한 기술주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이 높은 성장성과 함께 높은 리스크를 가진 기업에 투자할 때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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