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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반/미국경제 및 주식이야기

[6월 12일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둔 '애플의 날'…나스닥 또 역대 최고 마감

by 노사전과학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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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세 속 S&P500·나스닥은 역대 최고치 경신

뉴욕 증시는 6월 FOMC 회의 첫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했으나, 애플의 급등에 힘입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연이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12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결과를 주시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애플, AI 기대감에 7% 급등하며 시총 2위 탈환

애플은 WWDC에서 공개한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7.2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207.1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조 1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월가에서는 애플의 AI 기능이 아이폰 교체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FOMC 금리 동결 전망 속 점도표 하향 수정 여부 주목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점도표 하향 수정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3월 점도표에서는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지만, 최근 경제 지표를 고려할 때 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5월 CPI 발표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여부 관심

12일에는 5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5월 CPI 상승률이 4월과 같은 3.4%를 기록하고, 근원 CPI는 3.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확인될 경우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 경우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울 수 있다.

유럽 증시, FOMC 경계감 속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 회의와 주요 물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STOXX600 지수는 0.93% 하락했고, DAX 지수는 0.68%, FTSE100 지수는 0.98%, CAC40 지수는 1.33% 하락했다.

중국 증시, 미중 갈등 우려 속 혼조세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고조 우려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하락했지만, 선전성분지수는 0.07% 상승했고, 차이넥스트는 0.35% 상승했다.

국제 유가, EIA 수요 전망 상향에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WTI는 0.2% 상승한 배럴당 77.9달러, 브렌트유는 0.4% 오른 81.9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FOMC 회의와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AI 기대감에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금리 인상 우려와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FOMC 결과와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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