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주간 전망: FOMC 회의와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이번 주(2024년 6월 10일~14일) 뉴욕 증시에 대한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물가 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증시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FOMC 정례회의와 금리 동결 예상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방향을 전환한 반면, 미국은 다른 주요국보다 강한 경제 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7만 2000명 증가하여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이 4%로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고용 시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Fed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연준의 금리 전망과 경제 전망 요약(SEP)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연준은 올해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이 한두 차례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주요 경제 지표 발표

FOMC 결과가 발표되는 1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4. 엔비디아 주식 분할

엔비디아는 이번 주부터 10대 1로 주식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합니다.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의 시총도 넘어섰던 엔비디아가 주식 분할 후에도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5. 주요 증시 일정

이번 주 뉴욕 증시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6월 10일: 5월 고용추세지수 발표
• 6월 11일: 연준 FOMC 1일 차, 5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오라클 실적 발표
• 6월 12일: 연준 FOMC 2일 차, 기준금리 결정 및 경제 전망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브로드컴 실적 발표
• 6월 13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뉴욕 경제클럽 행사 참석, 어도비 실적 발표
• 6월 14일: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5월 수출입물가지수,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2일 차·기준금리 결정

6. 유럽 및 중국 증시 상황

유럽 주요 증시는 7일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고 장기 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런던 FTSE 100 지수,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를 마치고 11일 개장하며, 12일 발표될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CPI, PPI)와 13일 발표될 신규 위안화 대출 등 금융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중 갈등 상황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7. 국제 유가 및 금 시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7달러 하락한 배럴당 75.3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43달러 하락해 배럴당 79.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2,294.01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2,311.35 달러에 움직였습니다.

8. 가상화폐 시세

비트코인은 6월 10일 오전 6시 20분 기준으로 0.39% 상승한 69,696.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