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 AI 대장주 엔비디아 매도하고 아마존에 베팅

월스트리트의 억만장자 투자가들이 1분기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축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마존 주식은 활발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https://www.fool.com/investing/2024/06/04/forget-nvidia-billionaires-are-selling-ai-giant/

최근 공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필립 라퐁트, 켄 그리핀, 이스라엘 잉글랜더 등 6명 이상의 억만장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인공지능(AI)이 1990년대 중반 인터넷 등장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일지라도, 지난 분기 동안 6명이 넘는 억만장자 자금운용사들이 AI 혁명의 기반인 Nvidia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최근 작고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의 짐 사이먼스까지 포함하면 9명의 억만장자 투자가들이 Nvidia(NVDA) 주식을 매도했는데, 매도 주식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괄호 안 숫자는 총 매도 주식 수):

* 코아튀 매니지먼트의 필립 라퐁트 (2,937,060주)
* 시트델 어드바이저스의 켄 그리핀 (2,462,716주) 
*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이스라엘 잉글랜더 (720,004주)
* 듀퀘인 패밀리 오피스의 스탠리 드러켄밀러 (441,551주)
* 투시그마 인베스트먼트의 존 오버덱과 데이비드 지겔 (420,801주)
* 애팔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348,000주)
* 포인트72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코헨 (304,505주)

 

"엔비디아는 AI 부문에서 엄청난 기회를 잡았지만, 역사적으로 새로운 혁신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과했던 전례를 볼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GPU 가격 프리미엄이 곧 사라질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AI 전용 GPU를 출시하면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수출 제한과 주요 고객사들의 자체 GPU 개발로 인한 위협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반면 아마존 주식은 이스라엘 잉글랜더, 올레 할버센, 레이 대리오 등 9명의 억만장자 투자가들이 1분기에 매수했습니다. "아마존의 AWS, 프라임, 광고 등 고부가가치 사업이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현금흐름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억만장자들은 AI 혁신 초기 과열을 경계하며 Nvidia 주식을 정리하는 한편, 아마존의 미래 현금흐름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동안 9명의 억만장자 투자가들이 아마존 주식을 사들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괄호 안은 총 매수 주식 수):

*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이스라엘 잉글랜더 (2,390,755주)
*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올레 안드레아스 할버센 (1,972,702주)
*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체이스 콜맨 (1,438,600주)
* 서스퀘해나 인터내셔널의 제프 야스 (1,336,042주) 
* 브릿지워터 애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1,047,891주)
* 썰드 포인트의 댄 로힙 (900,000주)
* 피셔 애셋 매니지먼트의 켄 피셔 (785,018주)
* 시트델 어드바이저스의 켄 그리핀 (352,453주)
* 코아튀 매니지먼트의 필립 라퐁트 (241,514주)

엔비디아 주식 최대 매도자 3인(라퐁트, 그리핀, 잉글랜더)이 아마존 주식을 매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