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Bloomberg) --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 기업인 Salesforce가 2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0% 급락했습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대 낙폭으로, Salesforce가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Salesforce는 7월 마감 2분기 매출이 최대 8% 증가한 92억 5천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년 가까운 상장 역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93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Salesforce가 지난 1년간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된 데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경영진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기능이 매출을 증대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지만, 실제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 등 주주 친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AI 열풍이 엔비디아, 델 테크놀로지스 등 하드웨어 및 칩 제조업체에 집중되면서 Salesforce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습니다. Salesforce의 실적 전망은 오라클, ServiceNow, SAP 등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내용:
- 2분기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최대 8% 증가 (월가 예상치: 93억 5천만 달러)
- 주가 20% 급락: 2004년 이후 최대 낙폭
- AI 붐 속 경쟁 심화: AI 관련 소프트웨어 및 기능 개발 부진
- 수익성 강화 노력에도 매출 성장 둔화: 자사주 매입, 배당금 지급 등
- 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성장: 24% 증가 (분석 및 AI용 데이터 정리)
- 인수합병 가능성: 데이터 조직 소프트웨어 업체 Informatica 인수 고려
Salesforce는 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과 AI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향후 전망:
Salesforce는 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반으로 AI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Salesforce가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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