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유죄 평결 이후, 친 트럼프 계열의 억만장자들이 그에 대한 지지를 새롭게 표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VS 바이든, 부유층 지원사격에 휩싸인 대권주자들
일론 머스크, 데이비드 삭스, 빌 애크먼 등 부유한 거부들이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를 지지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억만장자들이 트럼프에게 돈을 쾌척하며 2024년 대선 레이스를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머스크는 "오늘 미국 사법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큰 타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삭스는 이번 평결로 "미국이 바나나 공화국이 되는지 여부가 이번 선거의 유일한 쟁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스티브 슈워즈먼, 로버트 비겔로우, 해롤드 햄 등 많은 억만장자들이 최근 트럼프 진영에 가세하며 자금을 댔습니다. 트럼프 측은 4월 한 달에만 760만 달러를 모금했고, 바이든 측의 510만 달러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진영 또한 마리사 메이어, 존 셜리 등 기업 지도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억만장자들의 정치 개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의 지지가 어떻게 표심으로 연결될지 주목됩니다.
기업가 머스크, 트럼프 고문되며 '정경유착' 비판 솔솔
일론 머스크가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전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며 인공지능, 우주 기술 등에 대해 논의했고, 중국 고위 관리들과도 접촉했습니다.
이제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대통령 당선 시 고문 역할을 자처하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휴대전화로 트럼프에게 직접 연락해 고문 역할을 탐색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하면 정부 계약과 보조금에 크게 의존하는 스페이스X, 테슬라 등 자신의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브루킹스 연구소 관계자는 "사업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과 거래를 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머스크 기업들이 현재 여러 연방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이를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코로나19 봉쇄와 백신 이데올로기에 반대하는 등 보수적 성향을 강화해왔습니다. 그는 X(전 트위터)를 인수한 뒤 보수 발언을 부각하고 인종차별 음모이론을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또 공화당 승리를 촉구하며 '레드 웨이브'가 없으면 국가 몰락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X를 점점 더 적대적인 플랫폼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공식 동맹을 맺는다면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 추구가 절정에 이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본주의 정신에 반하며, 바이든 캠페인은 미국이 억만장자에게 팔릴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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