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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반/미국경제 및 주식이야기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기술 오류로 인한 폭락 매수 취소

by 노사전과학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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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6월 3일 뉴욕 증권 거래소(NYSE)의 기술 오류로 인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62만 달러에서 185달러로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99%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틈타 주식을 대량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NYSE는 이 거래를 "오류"로 판단하고 6월 4일 밤 9시에 603,718.30달러 이하의 모든 거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증권 정보 처리 시스템(SIP)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출시와 관련된 가격 밴딩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현재는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로 되돌린 상태입니다.

NYSE는 기술 오류가 해결되어 모든 주식이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뿐 아니라 치폴레, 배릭 골드 코퍼레이션, 게임스탑 등 다른 종목들도 기술 오류의 영향을 받아 거래가 취소되었습니다.

다행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B 주식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클래스 A 주식은 631,000달러 이상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다양한 국제 증권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기술 오류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S&P 500 및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실시간 데이터가 약 1시간 동안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NYSE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런던 증권 거래소(LSE)에서는 비슷한 사건으로 인해 시티그룹이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는 2022년 5월 런던의 한 트레이더가 수백 건의 경고 알림을 무시하고 4,440억 달러 상당의 바스켓을 생성한 사건으로, 시티그룹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약 7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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