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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반/미국경제 및 주식이야기

기업 행사 단골 래퍼 '켈리 제임스', CEO와 유명인 농담으로 '랩 폭격

by 노사전과학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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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40대 미국 래퍼 켈리 제임스를 조명했다. 그는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기업 행사에서 활약하며 수억 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켈리 제임스에 대해, 스테판 커리, 선다 피차이, 에드 바스티안이 극찬을 하고 있다. [켈리 제임스 홈페이지 - 이미지를 누르면 출처로 이동]


기업 행사 '농담 랩퍼' 켈리 제임스의 활약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40대 미국 래퍼 켈리 제임스를 조명했다. 그는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기업 행사에서 활약하며 수억 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지난해 켈리 제임스는 112개 행사에 참석해 1,000만 달러(약 136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델타, 홈디포, 골드만삭스, 매켄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유수 기업들이 그를 초청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켈리가 모든 행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극찬했고,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 역시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독특한 라이브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CEO와 유명인 '놀리기' 특화된 랩 스타일 

켈리 제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행사장에서 CEO나 유명인을 직접 놀리며 즉흥 랩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상대방을 농담으로 시치미를 떼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재치를 발휘한다. 또한 민감한 이슈도 주저없이 랩의 소재로 활용해 객석을 유쾌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델타항공 CEO 에드 바스티안을 놀리며 부부의 일화를 재치있게 랩했다고 한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행사에서는 '화석연료'를 주제로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로 탄생하는 '발랄한 랩'  

 

켈리 제임스의 랩 실력은 철저한 사전 조사에서 나온다. 참석자 명단을 받아 직장, 출신 학교, 골프 실력, 가족사항 등을 파악한다. 비공개 정보까지도 수집해 최대 90%의 정보를 바탕으로 즉흥 랩을 만들어낸다. 경영학 전공자 출신인 그는 부모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가 우연히 기업 행사 초청을 받으면서 지금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공연 전 긴장되지만, 관련 정보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행사에서 CEO와 유명인을 농담으로 랩하는 켈리 제임스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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