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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반/미국경제 및 주식이야기

AI 뉴스 생산에 대한 불신 확산: 가짜 뉴스 우려 증가

by 노사전과학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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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생산에 대한 불신 확산: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보고서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뉴스 생산에도 AI가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가 발표한 연례 디지털 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 뉴스 생산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뉴스, 독자 신뢰 얻지 못해

이번 보고서는 47개국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가 온라인 가짜 뉴스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3%p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선거를 앞둔 남아프리카공화국(81%)과 미국(72%)에서 우려가 높았습니다.

AI 뉴스 생산에 대한 불신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응답자의 52%, 영국 응답자의 63%가 AI가 주로 생산한 뉴스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정치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AI 뉴스에 대한 거부감이 컸습니다. 보고서는 "AI가 콘텐츠 신뢰성과 신뢰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스 구독료 지불 의사 낮아

언론사들이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뉴스 구독료 지불 의사가 낮다는 점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다소 증가했던 온라인 뉴스 유료 구독률은 지난 3년간 17%에 머물러 있으며, 미국 구독자의 46%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언론사들의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입니다.

틱톡 뉴스 인플루언서, 기성 언론보다 영향력 커져

틱톡과 같은 인기 플랫폼에서 뉴스 인플루언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틱톡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5,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7%가 주로 개인 인플루언서의 뉴스를 주목한다고 답했으며, 언론인이나 뉴스 브랜드를 주로 따른다는 응답은 34%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언론사들이 독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젊은층과 같은 접근하기 어려운 독자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AI 뉴스 시대, 언론사의 새로운 도전

AI 기술 발전은 뉴스 생산 방식을 혁신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뉴스에 대한 불신과 가짜 뉴스 확산 우려는 언론사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언론사들은 AI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또한, 변화하는 뉴스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젊은 세대를 위한 플랫폼 전략을 수립하고, 뉴스 구독 모델을 다변화하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AI 시대, 언론사들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보고서는 AI 뉴스 시대에 언론사들이 직면한 과제와 기회를 제시합니다. AI 기술 발전은 뉴스 생산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언론사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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